안철수 신당ㆍ민주당, 광주서 치열한 샅바싸움
안철수 신당ㆍ민주당, 광주서 치열한 샅바싸움
  • WBC복지뉴스
  • 승인 2014.01.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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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등 당 지도부 오늘 양동시장서 최고위 회의
▲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 윤장현 공동위원장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광장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새정추 윤여준, 민심탐방 첫 행보로 어제 광주 찾아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 윤장현 공동위원장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광장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과 가칭 안철수 신당의 광주 민심 구애 경쟁이 뜨겁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에 깃발을 꽂아야만 야권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텃밭 사수' 기치를 내걸었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세를 견제하고 전통적인 지지층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한 전략이다. 안철수 신당 측은 '새정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민주당의 '텃밭 사수'에 맞서 새정치를 내세워 '호남 상륙'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양 진영은 19일과 20일 하루 간격으로 각각 광주를 방문, 민심잡기 경쟁에 나섰다.

●텃밭사수 나선 민주당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20일 광주를 방문,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등 '안풍(安風)' 차단에 나설 예정이다.

당 지도부의 광주 방문은 지난 2일 국립 5ㆍ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지 2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신당에 흔들리는 광주 민심을 붙들어 매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광주 방문에서 호남민심을 붙잡을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요 당직자 인선에서 호남 인사들을 전면 배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 양동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데 지역 중소업체인 '호원'을 방문해 직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전주로 이동해 시장 상가를 방문하는 강행군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오는 21일 전북 부안에서 워크숍을 갖고, 안철수 신당 견제를 비롯해 지방선거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광주를 중심으로 강하게 불고 있는 '안풍'이 민주당에는 '발등에 불'인 상황이다.

●광주 민심 잡기 나선 안철수 신당

안철수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도 광주 민심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정추 윤여준 의장은 19일 지역 민심탐방 첫 행보로 광주를 찾았다. 윤 의장과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광장에서 열리는 '안철수 새정치 주간-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 이야기'에 참석해 새정치의 가치와 방향,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새정추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을 '안철수 새정치 주간'으로 정하고 광주 시민과의 만남 행사와 함께 국민추진위원을 모집했다.

새정추는 이 날 민심탐방을 마무리하면서 광주시민들을 상대로 새정치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전했다.

안철수 신당 측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최근 그 추세가 주춤하면서 여러 가지 대응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정추는 오는 21일 제주에 이어 조만간 전북도 방문해 신당 설명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설 명절 전에 창당 로드맵과 새 정치의 콘텐츠도 제시, 국민의 이목을 잡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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