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앞두고 지난 28일 완도군 도락 행복마을에서 (사)행복마을협의회, 마을주민, 도와 완도군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은 마을 주변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청소를 실시했으며,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고 깨끗한 행복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갖춰 새봄맞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는 취지에서 펼쳐졌다.
또한, 새봄을 맞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각종 지역축제 등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청정한 전남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한옥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46개 행복마을에 대해 앞으로도 매월 첫째주 금요일을 ‘행복마을 청소의 날’로 지정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청정한 행복마을을 함께 가꾸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한옥민박을 체험하는 관광객 유치와 방문객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객실 등 청결상태, 각종 생활비품 비치, 위생상태 등 점검을 병행 실시하여 아름다운 행복마을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도락 행복마을 추진위원장인 이성표씨(64세)는 “특히 4월에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와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등으로 많은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데 깨끗한 행복마을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솔선해서 마을 환경을 깨끗이 정비하고 한옥민박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아름다운 행복마을을 가꿔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차주경 전라남도 행복마을 과장은 “전남은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고, 전국 최고의 일조량과 수려한 자연경관 등 행복지수가 높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역이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행복마을은 전라남도의 상징이다”며, “지역 주민들은 내 마을을 아름답게 가꾸는데 적극 동참하여 주시고, 전남을 찾은 관광객들께서는 행복과 힐링을 동시에 얻어 가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135개의 행복마을을 조성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 뿐만 아니라 약 2천명의 인구유입과 함께, 민박․농특산물 판매․체험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2013년도에는 약 25억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