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보건소는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기발견 및 차단을 위한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운영 가운데, 관내 의료기관 22개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내고자 메르스 진단․신고기준 등에 대한 설명회를 지난 1일 개최했다.
최경희 보건소장은 관내 의료기관에 중동 등 메르스 발생국가로 여행을 다녀온 후 고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의심환자의 경우 즉시 보건소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061-433-0375,430-3551~3553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강진군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에 4개 팀 16명으로 구성, 주중 상시 운영되며, 휴일에도 상황반이 가동되고 있다.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가 접수되면 보건소에서 출동해 중동지역 여행력 및 증상을 확인하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원으로 이송해 격리조치 후, 역학조사 실시, 검체채취,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의뢰 등 조치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한편,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 국내 메르스 첫 번째 환자가 발생한 후, 9월1(화) 현재까지 강진군 확진환자는 없으나, 전국 확진환자는 총 186명이며, 이중 141(75.8%)명이 완쾌했고 현재 9(4.8%)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36명(19.4%)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공식적으로 메르스 종식선언이 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책본부를 운영할 것이며 관내 의료기관과 보건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인 감염차단, 상시 감시체계, 현장 대응 역량 강화로 메르스 예방관리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