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와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가 9월 한달간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진중학교와 봉선중학교, 주월중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해 실시한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청소년들의 경우 전체 응답인원의 5.6%인 3,988명이 정서행동 평가 결과 ‘관심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세종시와 충남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특히 광주지역 학생들 가운데 자살 위험도가 높아 각별한 관리와 상담이 요구되는 학생은 525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남구와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관내 3개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평가를 실시해 이상징후가 발견된 학생을 대상으로 9월 한달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집단상담은 정서행동 평가 결과 관심군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자아 존중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켜 올바른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와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집단상담 외에 개인상담을 병행해 학생들 개개인마다 개별관리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기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정서행동상의 어려움의 신호를 민감하게 파악하여 조기에 개입하는 것을 통해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아동 및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의 예방과 조기 발견, 상담·치료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의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상담 등 자세한 사항은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676-823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