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실크로드(SRX)라고 표현되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 계획은 당초 1999년 DJ정부때 작성된『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서 X축으로 결정된 바 있다.
• 목포 ∼ 나진축 : 목포 ~ 서울 ~ 원산 ~ 청진 · 나진
• 부산 ~ 신의주축 : 부산 ~ 서울 ~ 평양 ~ 신의주
그러나 2006년 작성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대륙연결 구상에서 목포축이 빠진 채 부산·광양축만 제시되었고, 2010년 작성된 국가기간교통망계획(2차수정) 에서도 부산기점의 중국‧러시아‧유럽대륙 연결 철도망 계획만 언급되고 있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유라시아 컨퍼런스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부산’을 시발점으로 하는 철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를 제안한 후 새누리당 ‘유라시아철도추진위원회’, 부산지역 해양·항만인들을 중심으로 ‘부산’기점 ‘강릉~원산~나진’을 연결하는 ‘동해선’을 주축으로 유라시아 연결철도가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것은 그동안 정부의 국가계획에 ‘X자형 한반도 철도망과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을 연결하는 방안’이 계획되어 왔음을 고려해 볼 때 참으로 우려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어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첫째, 유라시아 대륙연결철도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당초 DJ 정부 때 반영되었던 ‘목포’를 기점으로 하는 ‘호남축’이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둘째, 유라시아 대륙연결 철도망계획에서 호남축이 어떤 연유로 누락되었는지 원인을 규명하고 밝혀야 한다.
셋째, X축을 복원하기 위해서 호남권은 물론 충청권과 수도권의 정치권, 시·도지사 후보들의 공동 참여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