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나라말 경연대회서 관산초 1학년 김수민 금상 수상
장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선자)는 지난 20일 전남 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된 제5회 다문화가정 엄마아빠 나라말 경연대회에서 관산초등학교 1학년 김수민(중도입국자녀, 필리핀)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가 주관하고 순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도내 24개 팀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금상을 받은 김수민 학생은 4살 때 한국으로 중도입국해 어렵게 배운 한국어로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5분 가량 발표하여 관중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김수민 학생의 어머니 크리스타벨(필리핀) 씨는 “필리핀에서 태어난 수민이를 힘든 상황속에서도 열심히 키웠는데 오늘과 같은 기쁜일도 생긴다”며, “수민이의 발표연습 및 교육을 지도해 주신 장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행사에는 관산읍에서 거주하는 결혼이민자 팜티프엉 타오(베트남)외 9명이 일본 전통춤(산사오도리)을 공연하여 그 동안에 배우고 익혔던 기량을 마음껏 뽐내기도 하였다.
최선자 장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육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한다”며,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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