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효도회 강진지회, 말복맞아 경로식당에 오리 등 제공으로 효사랑 실천해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강진지회(회장 마삼섭)는 12일 말복을 맞아 강진군 관내 13개 경로식당에 오리와 요구르트를 제공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 소재 무료급식소인 경로식당은 결식 어르신이나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 등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요일을 제외한 주6회 800여명의 어르신이 식사를 한다.
이미 지난달 23일 중복에 180만원 상당(오리 150마리, 요구르트 2천개)의 보양식을 제공했던 강진지회는 말복에도 같은 양의 보양식을 후원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일수가 늘어나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시기에 제공된 보양식은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의 심신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강진읍복지관 이상규 노인회장(강진읍 평동, 80세)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짜증이 나고 의욕도 없었는데 중복에 이어 말복에도 보양식을 후원해줘 든든한 식사를 하게돼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마삼섭 강진지회장은“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고 있는 회비로 아버님·어머님께 맛있는 보양식을 대접해 시원한 여름을 나시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군내 어르신들이 직접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효도회 강진지회는 지난해 5월 1일 마삼섭 회장을 비롯하여 정숙연(부회장)·윤영선(간사)씨 등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사회 봉사단체로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유산인 효정신을 계승하고 경로효친을 실행하며,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현재 90명의 회원이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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