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보성녹차밭, 율포해수욕장 일원에서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캠프를 열어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가족간 사랑지수 높이기에 나선다.
북구는 오는 15일 관내 장애인 및 가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성 녹차밭, 율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장애인 가족 동반자 여름캠프’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북구가 주최하고 (사)틔움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평소 나들이가 쉽지 않은 장애인들과 가족들이 탁 트인 야외로 나감으로써 장애극복 의지를 고취하고, 아울러 장애인 가족의 입장을 이해하고 고충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보성 녹차밭 산책 후 율포해수욕장으로 이동해 시원한 물놀이로 진행된다.
특히 자원봉사단들과 가족들이 장애인들의 손발이 되어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협동심과 대인관계를 익혀가는 시간도 함께 갖는다.
또한 가족들 간 말 못할 고충과 애로사항을 함께 공유하면서 서로간 마음의 짐도 나눌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장애인들의 경우 무엇보다 바깥 나들이를 통한 사람들과의 교류와 그 가족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사회적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애들과 가족들을 바라보는 편견을 허물고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체 문화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오는 9월에도 지체장애인 120여명을 초대해 장애극복 체험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퍼스트뉴스 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