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이용부)에서는 제41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 중인 지난 25일 한국차문화공원에서 다문화가족 200여명과 관광객을 모시고 두 쌍의 ‘다문화가정 합동 전통혼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다문화가정 전통혼례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혼례에 대한 인식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보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구림) 주관으로 경제적인 어려움과 개인 사정으로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캄보디아, 베트남 신부를 위해 합동 전통혼례를 준비했다.

전통혼례의 의식에 따라 청사초롱을 앞세운 가마를 탄 신랑 신부 입장행렬, 점촉식, 관세례, 교배례, 근배례, 캄보디아 전통춤의 축하공연, 임채영 부군수의 축사, 신랑 신부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하객들에게 다과장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세계음식체험관과 세계물품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

행사관계자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후원과 바쁘신 중에도 참여해 주신 내빈과 관계자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다문화가정 두 쌍의 변함없는 사랑과 안정적인 지역민으로서의 정착을 기원했다.

백우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