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무논점파, 전국 최대면적·선도지역 우뚝
강진군 무논점파, 전국 최대면적·선도지역 우뚝
  • 임정열 기자
  • 승인 2015.05.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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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인구 29%, 여성인구 52% 강진 지역, 노동력과 생산비 등 농촌 현안문제 해결 모색

지난 6일 전남 강진군 신전면 용화리 논밭에서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진원 군수를 비롯 농업인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생산비 절감기술인 무논점파 연시회가 열린 것.

이날 강진군에서 연시회가 열린 까닭은 강진, 구례, 해남, 무안, 영광 등 전남 5개 지역, 1233ha 무논점파 재배지역 중 강진군이 최대 면적인 422ha, 20개소에서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낙연 지사는 “무논점파 재배법은 쌀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고령화·여성화되고 있는 농촌의 노동력과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전국 최대 보급지역으로 발돋움할 강진의 무논점파 재배기술 확대보급에 행정·재정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전남에서 제일 많은 20개단지 422ha 210농가를 대상으로 군비 2억7천만원을 지원하여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들의 벼 직파에 대한 우려와 실패 등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3차에 걸쳐 310명의 농가들을 대상으로 무논점파 재배기술 교육과 연시회를 실시했다.

5월부터는 「무논점파 현장영농 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성공적인 무논점파 재배를 위해 기술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은 농립어업 종사인구가 47%가 넘지만 노령인구 29%, 여성인구 52%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여성화된 지역에 속한다”라며 “무논점파 벼 재배기술을 강진에서 전국 최대규모로 보급시켜 노동력과 생산비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벼 무논(물논)점파 재배법은 물논을 ‘무논’이라 발음하며 물을 뺀 전용 농기계를 이용하여 볍씨를 일정한 간격으로 5~7립씩 띄엄띄엄 뿌리는 농법이다.

모기르기에서 모내기까지의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서 일반 기계이앙재배와 비교했을 때 노동력을 약 35%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 기술이다.

기존의 직파재배 문제점을 보완한 이 기술은 무논(물논) 상태에서 골 형성과 동시에 일정간격으로 볍씨가 파종되어 생육이 균일한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무논점파 재배는 관행재배 보다 쌀 생산량이 약 3% 증대되고, 쌀 품질이 우수하며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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