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근대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인 양림동에 역사문화길 조성을 추진한다.
양림동 지역의 문화유산과 이곳에서 태어난 인물 및 양림동과 관련한 옛 문헌 자료 등이 바탕이 돼 양림동 역사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길’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양림 역사문화길’은 양림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곳 역사문화마을의 다양한 길을 통해 양림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양림 역사문화길 조성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주민들이 제시한 견해를 반영해 역사문화길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은 5월부터 6월 28일까지 8주간 양림 역사문화마을 콘텐츠를 통한 ‘길’ 조성을 위해 릴레이 토론과 모둠별 토론, 양림동 골목 답사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5월 3일에는 양림 역사문화길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주민 워크숍이 문학인협동조합 주관으로 양림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주민 워크숍에는 50여명 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6월말까지 매주 ‘마을과 공간 활성화 계획’, ‘문화광주와 양림역사문화마을’, ‘오월길과 양림역사문화마을’, ‘근대역사길 및 인근 지역 답사’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남구 관계자는 “양림 역사문화마을만의 독특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길’을 발굴하고, 이 ‘길’을 통한 장기적인 지역활성화 사업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주도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