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리모델링…민원인 편의 증진 기대
광주 동구청(청장 노희용)이 2개월여의 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마치고 새 단장한 모습으로 민원인을 맞고 있다.
동구청사는 1994년 2층 규모로 최초 완공돼 1998년 3~6층을 증축해 오늘에 이르면서 그 동안 노후화로 누수, 화장실 고장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절약사업 공모로 7 억2천만 원, 안전행정부의 특별교부세 7억 원, 기타 국․시비 2억 원 등 총16억2천만 원이 투입됐다.
고기밀 단열창호 교체, 냉난방 설비 공사, LED조명등 교체 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통신·전기 설비 교체로 사용량 증가에 따른 과부하를 해소했다. 또한 화장실 개보수, 방수 작업 등으로 청사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에 각 실과별로 분리돼 있던 공간도 칸막이를 걷어내고 개방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민원인들이 자주 찾는 부서는 가습기를 겸한 소형분수대와 공기정화를 돕는 관엽식물을 장식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1층과 5층에는 민원인들을 위한 ‘주민쉼터’와 ‘열린 북 카페’를 새로 설치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민원인들의 편의증진과 공직자들 근무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면서 “더불어 친환경·고효율 건물로 거듭나면서 연간 25%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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