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도내 거주 조경수 재배 희망 농민과 고부가가치 조경수 생산을 위한 재배 전문가 교실을 운영키로 하고 오는 21일까지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조경수 재배 전문가 교실은 11개 분야 20개 과목 40시간으로 편성해 조경수에 대한 일반 관리, 조경수목 육성법과 병해충 방제 및 품질 관리 등 맞춤형으로 실시된다.
올해는 지난해 교육에 비해 조경수 생산 공장 개념을 도입한 시설을 이용한 조경수 생산과 나라꽃 무궁화 육성법, 아파트 베란다 정원을 이용한 소규모 정원 조성 수목, 기후변화에 대비한 난대 조경수종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이번 교육은 조경수종의 규격 등 품질 관리, 조경수 유통과 조경수 생산자 마케팅 및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조경수 산업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전문가 교육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수강생은 오는 21일까지 선착순 30명을 선발해 4월 7일부터 6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실시한다. 교육비는 5만 원으로 교육생 교재 인쇄비, 실습 재료비 등이 소요되며 모집 기간 내에 참가 신청만 하면 교육자료 제공 및 수강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타 시도 거주 귀농 예정자 또는 도내 거주 조경수 재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 내에는 2천25개 농가가 5천254개 포지 1천600여ha에 1억 300만 그루의 조경수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1천100억 원, 2천800만여 그루의 조경수가 거래돼 전국 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고부가가치 조경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사회적 요구가 높으므로 품질이 우수한 조경수를 생산해 조경수 산업의 초석으로 삼겠다”며 “앞으로 임업소득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유망 조경수종을 개발해 관리하는 등 대국민서비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