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달 25일부터 3월 4일까지 전라남도 축산기술연구소와 합동으로 동계조사료 파종필지에 대해 지역별로 표본을 추출해 생육상황 점검을 실시했다.
금번 동계조사료 생육상황 점검은 김원호 전남축산기술연구소장과 김종열 강진군 환경축산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발아 및 분열상태, 병충해 발생, 생육여건, 참여농가 지도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점검이 이뤄졌다.
파종농가가 배석한 가운데 이루어진 생육상황 점검결과 동절기에 기후조건이 좋아 전반적으로 발아율과 생육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고, 생산량도 전년대비 약 70% 이상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강진군은 조사료 후기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매년 연간 3,500ha 이상의 면적 확보와 공모사업으로 유치한 조사료생산전문단지 2개소 1,000ha를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해 26억 원 규모의 조사료유통센터 설치사업을 유치해 금년 5월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향후 연간 1만2천 톤 이상 양질의 “소포장 혼합조사료”를 가공 ․ 생산해 강진이 전국적인 조사료 유통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료생산 전문단지 김강민 대표는 “올해 조사료 작황이 매우 좋아 전년대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2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조사료 생산 확대는 한우농가 사료비 부담 해소는 물론 겨울철 경종농가가 노동력을 적게 투입해 틈새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종열 환경축산과장은“수입 개방, 한우가격 불안정, 사료가격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산비 절감차원의 양질 조사료생산 확대가 필수다”라며“한우 사육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재배기술을 높여 고품질의 조사료 생산을 극대화해 강진군을 전국 최고의 조사료 생산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