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섬 주민 건강챙기기 특수시책 2년째 전개
여수시, 섬 주민 건강챙기기 특수시책 2년째 전개
  • 주기노 기자
  • 승인 2014.03.04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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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의료반 운영…맞춤형 진료 제공

여수시가 지난해부터 특수시책으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통합 보건·의료서비스’가 의료여건이 취약한 섬 지역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2년째를 이어가고 있다.

고령의 주민들이 대부분인 섬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서민복지 평준화 실현과 맞춤형 복지시책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 내 11개 섬 지역 총 4736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의료반 7개반을 운영해 대대적인 순회진료를 추진한다.

오는 20일 화정면 낭도를 시작으로 개도·둔병·사도·적금과 삼산면 초도·손죽도, 남면 연도·안도·금오도, 율촌면 송도 등을 순회하게 된다.

섬 주민 대다수가 노령인구인 만큼 양약진료와 더불어 침·뜸·부항 등 양·한방을 겸비한 치료를 병행하고, 대표적 노인질환인 치과진료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간 기능 검사 외 8종의 혈액검사와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금연과 치매예방 및 고혈압․당뇨 관리를 위한 건강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가정 내 상비할 수 있는 약품 보급과 방역소독 등 위생환경 개선작업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뜻을 함께한 지역 민간의료 기관과 힘을 합쳐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각 의료기관마다 특화된 진료를 실시하고, 시에서는 행정지원을 뒷받침하는 형태여서자발적이고 주도적인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섬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여수지역 대표 종합병원인 여천전남병원에서는 증상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진료를 실시한다.

관절전문병원으로 알려진 여수백병원에서는 관절 드림팀을 꾸려 만성퇴행성 골관절 초음파진단 및 관절염·농부증 예방교육을 갖는다. 어깨 관절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주민에게는 무료시술을 펼 계획이다.

여수한방병원에서는 한방진료와 침시술, 여수시 약사회에서는 구충제를 무료로 보급한다.

여수시안경사회에서는 시력검사와 돋보기 맞춤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눈 건강을 책임진다.

여수시치과기공사회에서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틀니교정 및 수선과 청결소독을 진행하고 틀니사용법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갖는다.

더불어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위생을 담당하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보건소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들의 참여요청 시 적극 협조키로 하고 진료일정과 내용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섬 지역 10곳을 방문해 총 2976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추진한 바 있다.

2020년 35만 인구달성을 목표로 시민행복지수 높이기에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수시는 올해 사상 최대 복지예산액인 2348억원을 편성하고 각종 복지사업에 대한 집중투자를 펴고 있다.

※사진설명=지난해부터 여수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합 보건·의료서비스’가 2년차를 맞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까지 11개 섬 지역 4736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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