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한ㆍ육우, 돼지, 오리 등의 사육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4분기 전남지역 한ㆍ육우 사육마릿수는 48만2149마리로 전분기 50만832마리보다 1만8683마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육농가수도 2만4960가구에서 2만3427가구로 1533가구 줄어들었다.
돼지 사육농가 역시 997가구에서 914가로 83가구 줄었다. 이에 따라 돼지 사육마릿수도 3분기 102만9379마리에서 99만3767마리로 3만5612마리 감소했다.
오리 사육농가는 355가구에서 330가구로 55가구 가량 줄었으며, 사육마릿수는 533만5878마리에서 65만1707마리 감소한 468만4171마리로 조사됐다.
반면 젖소, 닭 등의 사육량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젖소 사육농가가 317가구에서 341가구로 24가구 증가하면서, 사육마릿수도 전분기 2만6619마리보다 2937마리 증가한 2만9556마리로 나타났다.
닭 사육마릿수는 1215만8202마리에서 1507만6622마리로 291만8420마리 늘어났다. 사육농가는 248가구에서 31가구 늘어나 279가구가 됐다.
전남지역 한ㆍ육우 사육량 감소는 송아지 생산 감소 및 도축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돼지는 모돈수 감소에 따른 생산마릿수 감소 및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젖소와 닭 사육마릿수 증가는 우유 수취가격 호조에 따른 농가 사육량 증가와 겨울특수에 대비한 입식 증가 등 영향으로 분석됐다.
광주는 4분기 한ㆍ육우 사육마릿수가 7134마리로 전분기 7395마리보다 261마리 줄었으며, 돼지도 6037마리에서 3521마리로 2516마리 감소했다. 닭 역시 20만5000마리에서 6만1000마리 줄어든 14만4000마리로 집계됐다.
젖소는 497마리에서 564마리로 유일하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