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교육 대상 확대…취약계층 교육기회 늘려
문화예술교육 대상 확대…취약계층 교육기회 늘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4.02.28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체부,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 계획' 발표

젊은 층에 집중된 문화예술교육 대상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고, 문화취약계층에 대한 예술교육 접근 기회도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계획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소통과 공감, 함께 나누는 행복'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교육의 일상화, 지역화, 내실화'라는 3대 추진전략과 8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문화예술교육의 대상을 유아 및 고령층을 포함한 전 연령대로 확대해 생애주기별로 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노인 복지관 예술강사 파견 사업 범위를 전국 모든 복지관으로 확대하고, 어르신이 기획·운영하는 문화예술축제인 '청춘제'에 참여하는 기관을 올해 20개에서 2017년까지 40개로 늘려나간다.

또 전국 각 지역의 문화시설에서 시행하는 가족 체험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도 2017년까지 1천개소로 확대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는 국악·무용 분야 예술 강사 지원을 통해 유아의 인성과 감성 발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50개소 시범사업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해서 시행한다.

올해부터 마련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문화예술교육을 연계해 창의적인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예술교육 접근 기회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의경부대 35개와 북한이탈주민 시설 4개를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예술강사가 파견되는 장애인 복지시설도 2017년까지 150개소로 늘어난다.

농산어촌 등 문화취약지역의 초등학교에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도 2017년까지 100개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요맞춤형 예술교육'의 하나로 노인요양시설이나 장애인거주시설 등에 예술가가 직접 찾아가 예술교육을 하는 프로젝트도 올해 25개에서 2017년까지 75개로 늘린다.

중앙집중 위주였던 예술교육 방식도 지역특화 형태로 변화한다.

소외아동이 대상인 '꿈의 오케스트라'의 지역 거점기관을 2017년까지 50곳 마련한다.

지역 내 폐교 및 폐산업시설도 문화예술교육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킨다. 2017년까지 10개의 폐교 및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체험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아동·청소년 대상 '주말·방학 예술 체험 캠프' 공간으로 활용한다.

각 지역의 '복합 커뮤니티 센터' 내에 아동 특화 예술교육 센터도 운영하며, 문화예술교육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내에 전문연수원도 설립할 방침이다.

김태훈 문체부 예술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마련한 브리핑에서 "이같은 문화예술교육에 올해 1천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며 "2017년까지 2천230억원까지 늘려나갈 계획인데 차질없이 재정을 확보해 문화 창의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뉴스를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퍼스트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16길 18 실버빌타운 503호
  • 전화번호 : 010-6866-9289
  • 등록번호 : 서울 아04093
  • 등록 게제일 : 2013.8.9
  • 광주본부주소 : 광주 광역시 북구 서하로213.3F(오치동947-17)
  • 대표전화 : 062-371-1400
  • 팩스 : 062-371-7100
  • 등록번호 : 광주 다 00257, 광주 아 00146
  • 법인명 : 주식회사 퍼스트미드어그룹
  • 제호 : 퍼스트뉴스 통신
  • 명예회장 : 이종걸
  • 회장 : 한진섭
  • 발행,편집인 : 박채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대표 박채수
  • 김경은 변호사
  • 퍼스트뉴스 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퍼스트뉴스 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irstnews@first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