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탁구 연습벌레들 창단 2년만에 전국대회 첫 3위
섬 탁구 연습벌레들 창단 2년만에 전국대회 첫 3위
  • 안지혜 기자
  • 승인 2014.12.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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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창고에서 연습해 값진 성과 달성

섬 지역 초등학교 탁구부가 창단 2년만에 전국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중순 충북 단양에서 열린 제18회 전국 어린이 탁구대회에서 진도초등학교 탁구부 김경원, 박보성, 김도현(2학년), 황현빈(3학년) 학생들이 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2년에 창단한 진도초등학교(교장 김종환) 탁구부는 그동안 탁구의 불모지로 경기장은 물론 연습을 할 장소조차 마땅찮은 ‘섬 동네’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틈나는 대로 연습에 매진, 무서운 실력을 발휘해 다른 지역 탁구팀들을 놀라게 하곤 했다.

진도초등학교 탁구부는 훈련장이 없어 빗물이 떨어지는 체육관 지하 창고에서 탁구대 2개를 놓고 훈련만 하던 연습벌레이다.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없었지만 김한중 감독과 송경수 코치의 전문적인 지도로 꾸준히 실력을 쌓아 창단 첫해 전라남도 대표에 1명이 선발되기도 했다.

작년과 올해에는 전라남도 대표로 각각 2명이 선발되는 등 선수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진도초등학교 관계자는 “열심히 훈련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들과 학교, 진도군, 진도군 체육회와 탁구협회, 교육지원청 등에서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지만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며 “특히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미래 꿈나무들이 마음 놓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탁구 전용 훈련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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