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의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리수이시 문화대표단이 여수에서 리수이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 전시회와 서예․각자 작품전을 갖는다.

리수이시 린리(林莉) 문화미디어국 부국장을 비롯한 문화대표단 9명은 오는 8~9일 이틀 간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A동 1층에서 사진 작품 및 서예․각자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리수이시 대표단은 이번 작품전을 통해 양 도시 간 교류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협의도 병행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지역 서예가들을 초청해 휘호 교류도 갖고 친목과 우의를 도모하는 등의 시간을 갖는다.

린리(林莉) 단장은 “작품전을 통해 여수시민들에게 리수이시를 알리고 중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리수이시 문화대표단은 여수에서 작품전을 마치고 일본 미시마시와 카츠야마시 등에서도 작품전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의 주말을 이용해 세계박람회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선사하고 이웃 국가인 중국에 대해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와 지난 2005년부터 국제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중국 리수이시는 여수와 동일한 명칭을 가진 연유로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행정,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차원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면서 양국의 우호증진에 일조하고 있다.

안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