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이 근대문학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 ․ 보존 ․ 활용, 국내 문학관 운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31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서울대 주최로 열리는 <근대문학자료 현황과 활용방안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문학 자료의 보전과 관리, 활용 등이 국내 문학관 운영의 모범사례로 발표된다.
오창은 교수(중앙대 국문학과)의 사회로 막을 올리는 심포지엄은 방민호 교수(서울대 국문학과)의 <한국 근대문학 100년, 자료의 가치를 생각한다>란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안용희 교수(홍익대 국문학과)의 <근대문학자료의 현황>, 유성호 교수(한양대 국문학과)의 <한국 근대문학 연구와 근대문학자료 서지의 중요성>, 김선기 박사(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장)의 <근대문학자료 보존과 문학관 운영>, 서재길 교수(국민대 국문학과)의 <해외문학관 설립 사례와 한국근대문학관의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김선기 시문학파기념관장은 <근대문학자료 보존과 문학관 운영>이란 주제발표에서 근대문학자료 보존의 필요성과 자료의 서지학적 가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온-오프라인 등의 정보제공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DB로 구축되어 독자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문학파기념관 소장 자료들은 시문학파 동인들의 활동 시기는 물론 근현대문학사를 살필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서지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전국 규모의 학술심포지엄에서 시문학파기념관의 활약상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근대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들과 문학관, 도서관 대표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최초로 만나 한국 근대문학 자료의 보존 및 가치 평가를 논의하는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