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문화교류 이바지 기대
정율성 선생 탄신 100주년 기념 한․중 합동음악회가 25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적벽실에서 다채롭게 열렸다.
이번 한․중 합동 음악회에는 정율성 선생의 외동딸인 정소제 여사 등 후손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음악회는 중국 북경군여지성 합창단과 정율성 동요 전국 합창대회에서 우승한 남평초등학교 합창단, 전남 도립 어린이 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인사말에서 “이번 한중 합동 음악회를 통해 우리 화순의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국제 교류가 이어지는 행사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더 나아가 한국과 중국 간의 우호증진과 상호 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군민은 “음악회를 통해 정율성이라는 인물을 처음 알알았고, 세계적인 음악가가 우리고장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고 평했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릴 수 있어 한․중 문화교류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음악가 정율성 선생은 1914년 능주의 음악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다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위해 항일운동을 펼쳤던 인물이다.
화순군에는 정율성 선생이 어린시절 살았던 곳으로 알려진 집터, 초등학교를 다녔던 학교(학적부가 남아 있음), 정율성 선생 흉상 등이 남아 있다.
인근에는 주자묘 등 중국 관련 유적지도 많아 화순군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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