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발생한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와 6.4 지방선고 인해 당초 4~5월 중 개최 예정이었던 2014 목포장애인한마당큰잔치 행사가 오는 22일 목포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0년부터 열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장애인들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식전행사로 목포하나노인복지관 두드림팀의 모듬북 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개회식에서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12명의 유공자에게 목포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오후에는 장애인복지시설, 단체 등에서 선발된 5개팀이 합창, 댄스 등의 장기자랑과 개인 참가자의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장애인직업재활상담, 장애인활동자원서비스,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 등이 마련돼 다양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목포시에서는 화합하고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의 주인공인 장애인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관하도록 했다. 또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인권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유상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