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서 국문학의 비조(鼻祖), 고산 만나다
해남에서 국문학의 비조(鼻祖), 고산 만나다
  • 안지혜 기자
  • 승인 2014.10.1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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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 선생의 선양 문학 행사가 열린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고산윤선도유적지와 해남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제14회 고산문학축전’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조선 중기의 뛰어난 문인이자 정치가로 국문학의 비조(鼻祖)라고 불리운 고산 윤선도 선생의 문학 정신을 선양하고 문학 혼을 기리기 위해 해남군과 해남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산문학축전운영위원회(위원장 구중서)가 주관하고 있다.

고산문학축전의 꽃으로 불리는 ‘고산문학대상’은 201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출간된 시집과 시조집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되는데, 시조부문에 김영재 시인의 시집 '화답'(책만드는집, 2014)과 시부문에는 강형철 시인의 시집 '환생'(실천문학사, 2013)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사는 오는 10월17일, 녹우당에서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전국 고산 청소년 백일장’과 ‘고산 청소년 시․서․화 백일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이날 해남문화원에서 이지엽 경기대 교수와 함께하는 ‘고산문학세미나’, 녹우당에서 시낭송, 시노래 공연 등이 어우러지는 ‘산의 뜰에서 시를 줍다 - 고산문학의 밤’ 공연이 각각 개최된다.

18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문인들이 해남지역 문인들의 발자취를 둘러보는 ‘해남 문학유적 답사’도 진행한다.

열린시학회(회장 윤금초)의 주관으로 문학인들과 관광객 등 100여 명이 함께하여 해남의 문학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흥사와 미황사, 고정희 시인 생가, 김남주 시인 생가, 녹우당으로 이어지는 문학 유적을 답사한다.

이 외에도 18일은 문화예술회관에서 고산 선생의 시 중 애송시를 외워서 낭독하는 ‘고산시가 낭송대회’, 고산문학축전의 꽃 ‘고산문학대상 시상식’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고산문학축전 관계자는 “한국 시조문학의 선구자, 고산 윤선도 선생의 삶과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자 개최되는 고산문학축전이 많은 문학인들과 학생들, 관광객들이 다같이 어우러져 문학을 이야기하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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