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을 맞아 백일산과 짚봉산 일원의 등산로 환경정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등산로 정비사업은 서구의 산과 공원을 찾는 등산객의 불편을 해소하여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 편의를 제공하고, 산림휴양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구는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억5천6백만원을 투입하고, 백일산, 짚봉산을 중심으로 총연장 8.1km의 등산로를 정비할 방침이다.

우선,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등산로의 토사유실, 수목뿌리 노출, 물길 발생지역을 정비해 훼손된 노면에는 친환경 식생매트를 깔고, 경사부분은 목재 원주목 계단을 설치한다.

또한, 유수에 의하여 세굴된 부분에는 횡배수대 등을 설치하는 등 훼손되거나 불편한 등산로 정비를 10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중앙공원의 백일산 등산로를 매일 이용하고 있다는 문 모씨(63세, 남)는 “경사지역에 비가 많이 오면 토사가 유실되어 다니기가 불편했다”며 “이제 목계단을 설치해 준다고 하니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2018년까지 추진되는 등산로정비 5개년 사업계획에 맞추어 관내 등산로를 이용자의 욕구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