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군수 이용부)에서는 오는 10월 18일 광주․전남의 식수원인 주암호를 사랑하고 수질을 보전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주암호 사랑 걷기행사’를 복내면 생태습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보성군 자율환경단체인 (사)자연환경지킴이회(회장 임금식) 주관으로 군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아름다운 호수 주변을 걸으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걷기 행사는 오전 9시 40분 복내면 축구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주암호 주변 호소 일원 약 9km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
걷기코스는 복내 축구장→율어교→동교리 내판․외판마을→보성정보통신고등학교→복내 축구장 구간이며, 주암호변 갈대밭과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져 가족, 연인, 동료와 함께하는 가을나들이 길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보성 환경사랑 꿈나무 미술대회, 환경사진전시,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등 각종 환경관련 체험장이 운영되어 자녀들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행사일에 폐건전지 및 폐휴대폰을 가져오면 친환경 비누 등의 친환경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행사도 열려 폐자원 재활용을 통해 “내가 먼저 실천하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암호 생태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21만㎢에 연못 21개소(저류지, 지하흐름습지, 지표흐름습지)와 정화식물 재배지, 습지관찰대, 관찰데크, 야생화 체험단지 등이 갖춰져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주암호 체육시설은 축구장 3면과 게이트볼장 2면이 조성되어 있어 전국 체육동호인들이 운동을 한 후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필수 코스이자 지역 주민들의 조깅 코스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한다.
군 관계자는 “맑은 호수와 파란 하늘 사이로 풍요로운 오색 단풍이 수를 놓은 계절에 주암호를 바라보며 가족과 연인, 동료와 함께 걷다보면 심신의 피로가 깨끗이 사라질 것이다.”면서 많은 군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