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4일, 25일 이틀간에 걸쳐 강진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영유아 및 부모 100명 대상으로 ‘식품첨가물 바로알기’ 영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우리 아이에게 먹이는 간식에는 어떤 종류의 첨가물이 들어 있으며, 왜 넣는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려주고 가공식품의 선택에 신중성을 기하고자 준비했다.

식품속의 숨겨진 첨가물은 무엇인지 찾아보고, 첨가물이 들어 있는 식품을 먹을 수밖에 없다면 최대한 첨가물을 제거하고 먹을 수 있는 방법 등을 교육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과일맛 우유를 만들어 보는 시간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이 집중됐다. 착향료(바나나향과 딸기향), 착색료(노란색, 빨간색)와 설탕을 넣어 만드는 과정에서 시판되는 과일맛 우유에 얼마나 많은 설탕이 들어가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했으며 눈을 가린 채 시중에 파는 우유와 직접 만든 과일맛 우유랑 비교해 볼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분하지 못했다.

최경희 보건소장은 “이번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간식선택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함을 엄마들이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성인 역시 무분별한 가공식품섭취를 줄이고 외식의 횟수도 줄여 건강한 식생활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보건소는 반응이 좋았던 과일맛 우유 만들기 시연을 초등학생 및 유치원 마을 경로당까지 확대하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