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안정 및 노사 갈등 해결․조정 기구인 여수시 노사민정 협의회가 30일 오전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해 한국노총여수지역지부 의장,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여수고용노동지청장 등 노사민정 대표 15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올해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추진실적과 지역 일자리 창출 종합대책 추진 하반기 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는 등 상반기 사업을 마무리했다.
여수시 노사민정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주철현 여수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수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고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투자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발전할 수 있다”며 노사민정 협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이어 “해양을 기반으로 한 관광, 레저, 수산관련 연구․가공, 조선 등이 복합된 해양관광산단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환경문제, 도시미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기업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생산활동과 투자,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전담부서 신설 등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여수시 노사민정 협의회는 올 상반기 추진사업으로 임금체계 및 근로시간 개편을 위한 특별강연회, 3대 기초고용질서준수 사업장 홍보캠페인, 플랜트 건설 노사관계 개선 및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공동 워크숍 등을 가진 바 있다.
시는 이처럼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4년 동안 ‘무분규 해’ 달성의 쾌거를 일궈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 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사업 정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상 3회, 고용노동부장관상 1회 등을 수상했으며, 1억7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받기도 했다.
여수시 노사민정 협의회 관계자는 “위원 임기가 지난 8월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위원 위․해촉 등 재정비를 통해 조직의 결속력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 노사민정 협의회는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추진과 일자리 창출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여수시 조례에 의해 구성된 지역 협의체로서여수시장을 의장으로 근로자, 사용자 대표, 시민․사회단체와 고용노동관서, 여수시의회 등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