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해수 고온 유지...어패류 생식 금하고 오염된 바닷물 접촉 주의
목포시보건소가 최근 인근 바닷물 온도가 고온을 유지하고 있고, 전남도내 연근해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되고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해수온도가 18℃ 이상일 경우 활성도가 높아지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에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건강한 사람은 경미한 위장관 증상으로 끝나지만 간질환, 알콜중독, 당뇨병 등 고위험군은 감기증상과 같이 오한, 발열이 나며 설사, 복통, 하지 통증과 다양한 피부병변이 발생하고 50% 이상이 사망한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어패류는 가급적 익히거나 흐르는 수돗물에 충분히 씻은 후 섭취할 것 당부하고, 특히 고위험군은 생식을 절대로 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 상처가 있는 경우 피부를 통한 감염 예방을 위해 바닷물 입수 금지, 어패류 손질 금지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만약 어패류를 생식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예방을 위해 생식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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