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쌀 생산비 절감에 탁월한 무논점파 축조시비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지난 4월부터 강진군 강진읍 초동마을 등 2개소 80ha에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 재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 재배기술 시범사업은 쌀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파종과 비료 주는 작업을 동시에 실시하는 기술이다. 이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여 강진군에서 시범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보급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군농업기술센터는 국비를 포함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이앙기와 트랙터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무논점파기를 지원했으며, 지역내 RPC와 계약재배로 생산에서 유통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갖추어 나갔다.
이와 같은 사업 성과가 인정돼 지난 18일에는 농사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식량작물 안정생산 도단위 평가단 40명이 방문했고 오는 30일에는 담양군 농업인 130명이 단체견학을 오는 등 전국단위 시범사업 현장학습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강진읍 초동마을 벼단지 임동추 대표는 “무논점파 측조시비는 농업의 기계화를 통해 벼 재배를 더욱 규모화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재배기술이다.”며 “고령화시대와 FTA 수입개방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대한민국 농촌에 큰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側條施肥)는 모내기 방식의 기존 재배 방식과는 달리 볍씨를 논에 그대로 심고 주위에 3중 코팅 비료를 같이 살포하는 벼 재배기술이다. 따라서 모 육성과 모내기 단계가 생략돼 벼 수확시까지 추가 비료 살포 필요가 없어져 생산비와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 무논점파는 물 로터리작업 4~5일 후 파종이 가능하고, 생육과 이삭패는 시기가 균일해 수량 안정성이 높고, 특히 모 키우기와 모내기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35%의 노동력 절감과 ha당 100만 원 정도의 생산비를 줄일 수 있어 생산비 경쟁력 높은 벼 재배기술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