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화순지구 협의회(회장 김형금) 회원 15명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8월 30일 KBS1 채널의 소중한 나눔 이야기(이하 소나기)에서 소개된 도곡면 월곡리 김정은 학생의 집에서 실시했으며 불치병을 앓고 있는 부모님과 생활하면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댄스 스포츠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부모님과 연로하신 할머니 그리고 2명의 사촌들과 함께 살고 있고 주거환경이 열악하여 집수리와 가구, 가전 일부를 지원해 주기로 결정한 김형금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더운 날씨에 산더미처럼 많은 빨래와 식기세척, 도배장판시공, 싱크대, 가구교체는 물론 축사가 마당에 있어 생겨난 많은 양의 일반폐기물 쓰레기도 모두 치우고 집안팍의 페인트칠까지 구석구석 세심하게 봉사활동에 값진 땀방울을 쏟았다.
김형금 회장은 “깨끗한 환경에서 정은이가 걱정 없이 학교 공부와 댄스 스포츠에 전념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최선을 다해 깨끗한 집수리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도곡면에서는 집수리를 하면서 발생한 폐가전, 가구, 집기와 일반쓰레기 등을 차량과 인력을 동원해 깨끗하게 수거해 주어 정은이네 가족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신속한 도움을 주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하였다.
이번 실시한 집수리는 ‘소나기’에 방송된 후 그 뒤 이야기를 제작 방송하기 위해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9월 27일(일) 오전 11시 KBS1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