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내 16개소 8ha에 시범 추진으로 안심농사 성과 거둬
강진군이 드렁허리로 마음 고생을 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고민해결사로 나섰다.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지난 4월 친환경농업과 논둑 보호를 위해 군내 16개소 8ha에‘드렁허리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드렁허리는 논두렁을 헐어버린다는 뜻에서 유래 된 것으로 논두렁을 뚫고 지나가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벼농사 특히 물관리가 중요한 친환경농업에서는 드렁허리의 논두렁을 뚫는 습성 때문에 벼논의 물이 밤사이에 한 방울도 없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있어 농민들이 낭패를 보는 일이 잦았다.
강진군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300만 원을 확보해 드렁허리 피해가 많은 16농가를 대상으로 ‘드렁허리 방제용 PE발포판’을 지원했다. 그 결과 드렁허리 피해로부터 논두렁을 보호하고 적은 예산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사업에 참여하였던 김성수 씨는(작천면 현산마을)“그동안 드렁허리 때문에 아침에 논에 나갔을 때 물이 빠진 논을 보고 허망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어 무척 다행이다.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확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작은 불편을 고치는 시작이 의외의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업인들이 농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세세한 것도 귀담아 듣고 조그만 것까지 해결해 나가는 신뢰받는 농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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