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택시 및 시내버스 요금의 신용(교통)카드 이용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조례사거리 등 시내 주요 지점에서 공무원과 택시․시내버스 운수종사자 130여명이 함께 참여해 ‘택시․시내버스 카드 이용 홍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도심 주요 버스승강장 164개소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연중 상시 홍보하고 택시내부에 카드 이용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순천시 택시요금 카드 사용율은 지난해 9%에서 최근 20%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내버스 카드 사용율인 70%대에 비해 많이 낮은 실정이다.
이는 일부 택시운전자들의 카드 결제 기피와 이용객들의 소액요금에 대한 택시업계의 부담을 염려해 현금 결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시는 이번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카드 이용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이용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택시, 시내버스 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현금이 없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분실물 찾기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소액일지라도 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란다.” 며 “카드 이용이 활성화되면 업계의 수익구조가 보다 투명해지고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택시 운전자와 이용객 모두 부담없이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6천원 이하 카드 결제 건에 대해 수수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을 더욱 확대해 택시업계의 수수료 부담을 해소하고 카드 이용을 더욱 활성화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