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다문화정책 “조기정착에서 자립까지 원스톱”
강진군 다문화정책 “조기정착에서 자립까지 원스톱”
  • 안지혜 기자
  • 승인 2014.08.29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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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를 맞아 다문화세대 종합복지정책 체계화 운영
▲ 다문화 백티리씨 미용봉사 모습

2014년 1월 1일 외국인조사 통계에 의하며 강진군 다문화가정 261가구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강진군은 민선 6기를 맞아 다문화가정 종합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조기정착과 함께 자립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체계적인 종합 복지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1995년 한국으로 시집을 와 농업인으로 정착하여 지역 자원봉사까지 하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가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옴천면에 거주하는 백티리(46세, 중국계베트남)는 외국인 근로자로 한국을 방문하여 직장에서 남편 김영수(50세)씨를 만나 시어머니를 모시며 결혼생활을 시작하였다.

결혼 18년간 시어머니를 모시고 남편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일구며 생활하였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친정 베트남을 가지 못하다가 2009년 강진군에서 추진하는 다문화가정 고향방문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결혼한 지 10년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친정을 방문하게 되었다.

백티리는 지금도 그때 고향을 방문할 수 있게 해준 강진군에 감사할 뿐이라며 말을 잊지 못하였다. 그 후 2013년 강진군 위스타트 글로벌아동센터에서 추진하는 이미용 직업훈련에 참여해 이미용 기술을 배워 지금은 결혼이민자 봉사단 드림미봉사단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2014년 결혼이민자 여성들에게 경제적 자립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희망문화학교에 참여하여 이제는 이미용과 함께 의류 리폼을 배워 이미용자원봉사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자격증에까지 도전하고자 한다.

결혼 당시 다문화가정이 생소하던 시기라 강진군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없어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지금도 한국어가 서툴지만 돌아가신 시어머니에게서 배운 김치, 된장, 고추장을 손수 담글 줄 아는 어엿한 한국인 주부가 되었다.

백티리씨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많은 사업과 정책으로 배울 수 있는 길이 넓어 한국어 교육 뿐 만 아니라 예정교육, 가족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결혼이민자 정착지원금 등으로 조기정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다문화 여성들이 사회참여와 경제적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기술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다문화가족들이 스스로가 자립능력을 키워 나가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제 다문화가정이 더 이상 낯선 광경이 아닌 친근한 이웃이 됐으며 우리사회 곳곳에 활력을 넣어주는 힘이기도 한다. 민선 6기를 맞아 다문화가정이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꾸려나가며 함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세대 종합 복지정책을 체계화하여 「조기정착에서 자립까지 원스톱」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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