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청사 ㈜포운의 노사분규가 천막농성 464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되었습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을 향한 유혈진압 사태가 발생되는 등 장기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악화일로를 걷던 포운 노조와 사측이 이번 최종협약으로 회복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오랜 기간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분규 타결을 위해 고생하셨던 포운의 노동자 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해 준 포운 사측에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지난 1일 이뤄진 이번 합의안은 노사 교섭으로 임금인상률 2021년 5.5%와 2022년 4.1%를 인상하고 2023년 임금교섭 회사 위임 등에 잠정합의하여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69.4%의 찬성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최종 통과되었습니다.
지난 기간 동안 포운노조는 사측에 2020년 7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처리된 사회적합의서 이행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70여 차례 진행 된 노사 협상에서 별다른 진전이 없었으나 이번에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합의서를 조인하기까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포운 사태는 현재 노동계가 처한 열악하고 안타까운 상황을 보여준 단면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노사합의문 조인식을 진행하기로 한 포운 노사는 그동안의 갈등을 조속히 극복하고 노사 간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노동자가 존중받고 더 나은 기업 가치를 실현하는 회사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지난 7월 28일 포운노조 천막 농성장을 찾아 노조의 의견을 듣고 원청인 포스코와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원만한 협상을 통해 조속한 노사 분쟁 타결을 주문하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노사 간 사회적 책임의식으로 극적인 대타협을 이뤄낸 양측에 감사함을 전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노사 문화를 구축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갈등 현장에 적극적으로 나서 원만한 해결이 이뤄지도록 언제나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