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봄바람에 할미꽃이 수줍은 듯 꽃망울을 내밀었다. 득량만을 한눈에 담고 있는 장흥군 한재공원은 10ha 면적의 국내 최대 규모 할미꽃 자생지다.
8일 화순읍 연양리 들녘에 큰개불알풀과 매화꽃이 활짝 핀 가운데 부지런한 꿀벌이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완연한 봄을 실감케 한다. - 화순군 제공 -
6일 전남 함평군 함평읍 돌머리해변에서 혹부리오리 무리가 아름다운 자태로 날갯짓을 하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주말, 장흥군의 한 시골마을 할머니가 논가에서 쑥을 캐고 있다. 논두렁을 따라 오롯이 올라온 새싹은 차가운 겨울 뒤에는 반드시 봄이 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다.
경칩을 하루 앞둔 5일 함평군 대동면 향교리 한 농가에서 주민들이 봄향기 가득한 보리순을 캐고 있다.
숲의 맑은 기운을 가득 머금은 표고버섯이 제철을 맞아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이른 봄에 수확하는 장흥 표고버섯은 조직이 단단하여 식감이 좋고 향이 뛰어나다.
정월대보름을 이틀 앞둔 3일 저녁 함평군 월야면 영월리 달맞이공원에서 주민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쫓기 위해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연일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3일 전남 함평군 대동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아낙들의 쑥 수확이 한창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탐진강을 가로지르는 장흥교를 따라 태극기가 게양되었다. 태극기는 행복한 내일에 대한 모두의 희망과 기대를 품은 바람을 타고 힘차게 펄럭인다.
설 대목을 앞둔 담양 전통시장이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 등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띤다.
슬로시티 담양군 창평면에서 전통방식 그대로 쌀엿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고재구 씨 가족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밀려드는 주문에 매일같이 엿가락을 늘이느라 분주하다.
광주광역시는 5일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 붕괴 사고 현장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추가 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주민 출입을 통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