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다짐’

민선 8기 2년차 시군방문 천안 찾아 ... 도민과 대화·정책 현장 방문 등 소통

2023-05-31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는 이날 민선 82년차 시군 방문 8번째 일정으로 30일 천안시를 방문해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가진 도민과의 대화에서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안 발전을 위해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안서동 대학로 조성 교통 기반(인프라) 확충 모빌리티(이동 수단) 국가산단 조성 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으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기에 공모가 아닌 선정으로 진행해야 한다라면서 앞으로 우리 도는 국립 치의학연구원이 천안에 설립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 지속 건의하고 보건복지부와 핵심 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서동 대학로 조성은 오는 2026년까지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일원에 84억 원을 투입해 지역 청년 정주율을 향상하고 청년에게 활동·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라며 도는 그동안 천안 안서동 대학로를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안서동 청년문화발굴회(Young)’ 자문단을 구성하고 아이디어 공개모집 등을 실시해 왔으며, 오는 8월 완료 예정인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청년문화예술 콘텐츠 지원, 거점공간 및 활동공간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통 기반 확충으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천안아산 연장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아산만 서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M)버스 노선 신설 등을 제시했다.

사업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천안아산 연장 1160억 원,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6788억 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37000억 원 등 국비와 민자를 합쳐 총 44948억여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게 김 지사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충남 천안·아산지역에서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수도권으로 통학·출퇴근할 수 있도록 주요 대학과 전철역, 경기 평택지제역 등을 경유하는 광역급행버스인 충남형 엠(M)버스는 이용 현황 분석, 이용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노선을 신설·개선해 이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9000의 부지에 종축장이 이전하는 2027년부터 16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라며 추진 방향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시설용지 70% 이상 배치 대기업 연계 단지 및 배후 주거·상업 지역 조성 등으로 설정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천안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 선정을 위한 국토부·기재부와의 협의 과정 등 그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국가산단을 더 빨리 조성할 방법, 대기업이 통째로 올 방법 등을 고민 중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백석동 파크골프장 조성 목천읍 흑성산로(리도212) 도로 개설 병천2공원 조성 봉명역 앞 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요청했다도는 주민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