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위한 추가재원 확보 연구 ‘돌입’

‘화력발전소 주변 수산업 개선 연구모임’ 지원사업비 마련 위한 연구용역 착수 신영호 의원 “발전소 주변 피해어민 및 수산업 여건 개선 위한 중장기 계획 필요”

2023-05-25     우영제 기자
‘화력발전소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가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지원 위한 추가재원 확보를 위한 연구에 돌입,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위원회 소속 신영호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화력발전소 주변 수산업 여건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이 어제 청사 회의실에서 발족식 및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용역은 순천향대학교 생명공학과 마채우 교수가 맡았으며 충남 화력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추가 지원 마련을 위한 연구를 주제로 진행한다.

연구모임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당진, 태안, 보령, 서천 등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해양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 마련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호 의원은 전국에서 충남이 화력발전소가 가장 많다. 피해 어민을 위한 재원 확보와 수산업 여건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삼범 의원은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은 온배수와 석탄 화물선 혼탁물 등으로 어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공유수면 점사용 비용 전환, ‘충남도 특정자원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에 따른 추가 재원 확보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묵 태안군 원북면 학암포 어촌계장은 화력발전소 주변에 대한 제대로 된 실태 파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석구 서해 근해안강망연합회 행정자문위원은 법령에 환경을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이 부재하다고 지적하며 법령 개정과 함께 어민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지자체에서 수매하는 사업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만식 충남대학교 해양환경과학과 교수는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어민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구체적인 불편 사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민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추가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연구해야 하고, 어민 스스로가 해양환경을 지킬 수 있는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