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금산인삼약초진흥원 ‘국립 승격’ 이끈다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7번째 일정으로 금산 찾아 금산 인삼약초산업 활성화·국지도 68호선 시설 개량 사업 등 약속

2023-05-18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금산 인삼약초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2년차 시·군 방문 일곱 번째 일정으로 금산군을 방문해 금산 다락원 생명의 집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금산 발전을 위해 금산 인삼약초 활성화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국립 승격 국지도 68호선 시설 개량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먼저 금산 지역 약초산업 육성과 관련해 충남 남부출장소 내에 인삼약초세계화과를 신설한 사실을 소개한 뒤, “이는 인삼뿐만 아니라 약초 관련 정책을 확장해 나아가겠다는 도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인삼산업 진흥 및 고려인삼 전략산업 육성, 기업·농가 경영 환경 개선을 주도할 전담 기관이 필요하다라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국립기관 승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금산군이 설치·운영 중인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은 161센터에 31명의 임직원이 인삼 관련 홍보·마케팅, GAP 인증관리, 연구개발 및 품질검사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국립기관 승격은 고려인삼의 세계화·명품화 주도를 위해 추진 중이다.

도는 단기적으로 전문기관 연구 및 사례 분석을, 중장기적으로는 국회·정부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한 뒤, 국립기관 승격을 위한 인삼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교통량·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국지도 68호선이 2차로 시설 개량에 그치며 군민 요구에는 다소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산과 충남 내륙을 잇는 유일한 도로인 국지도 68호선 개량 사업은 금산-진산’, ‘행정-읍내’, ‘한삼천-도산’, ‘연무-양촌’, ‘양촌-벌곡5개 구간으로 분할해 전략적으로 접근한다.

도는 양촌-벌곡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간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시켰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올 하반기 구간별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미 반영된 양촌벌곡지구는 제6차 국가계획(20262030)에 반영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4차로 확장을 위해서는 타당성 재조사, 국가계획 변경 등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하나, 교통량 변화 추이 등을 보며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도 차원의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금산읍 용머리 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제원면 명곡3리 군도5호선 확포장 천을리 배수로 교체 보석천 유지보수 남이306호 진입도로 개설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인삼 생산 기반 강화와 함께, 농촌과 관광·문화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며 금산 발전과 충남의 비상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는 박범인 금산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