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사건” 폭행 학대 횡령사건 관련자 남편 회장선거출마 타당한가?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 제13대회장선거 김후보 부인 “도가니사건” 재조명

2023-03-31     이재수 기자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에 따르면 제13대 회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로 조성래 DRC충원건설 회장 김명기 국제건설 회장이 확정되었다.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치루는 선거라는 것 외에 큰 이슈가 없는 협회장 선거로 보여졌다.

그러나 2017년 김후보의 부인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던 복지시설에서 피해자 관련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사건은 일명 "도가니 사건"으로 알려진 광주인화학교 성폭력사건 피해자 가운데 장애인 거주시설로 옮겨진 19명이 폭행·학대를 당해 경찰 수사를 받았다.

인화학교 사건 피해자 중 19명이 북구지역 모 사회복지법인의 대표이사로부터 폭행과 학대 그리고 회계부정으로 당시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다.

광주시가 20161219일 인권센터로 부터 '인권침해 의심사례 동향'을 접수받은뒤 북구 국가인권위원회·광주인권센터·장애인단체와 2개월간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시설이용자들은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리는등의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시설 이용자들은 "대표이사가 청소등 부당 노동을 강요하고, 곰팡이가 생긴 빵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광주시는 밝혔다.

피해 장애인들은 조사 과정에 "2012년부터 5년간 법인 대표이사에게 상습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12월 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도 수사 과정에 법인 대표이사의 일부 폭행 사실을 확인했으며 도가니사건 피해자인 이들은 무연고자로 지난 2011년 임시보호조치의 일환으로 해당 법인에서 운영하는 모 행복빌라로 옮겨졌다고 한다.

도가니사건 사회적 문제로 광주시는 해당 법인의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시설장을 교체 했었다.

해당 법인 대표이사인 김후보의 부인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사건 즈음 까지 국가 보조금으로 구입한 식재료를 착취하고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확인되어 법원으로부터 김후보의 부인A씨는 처벌 받았다.

대한건설협회 광주시회는 회원이 380여명이며 협회 자산도 60억이 넘는 규모가 큰 협회이다.

광주시지회 협회의 수장은 무엇보다도 도덕적 청렴과 흠결이 없어야 할 것이다

부부는 일심동체이며 경제공동체로써 김후보 부인의 횡령등 사건으로 처벌 받은 사실은 부부공동의 책임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에 대해 광주건설협회 광주시회 소속 회원 L모씨는 "김후보의 가족관련 도덕적 비리는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 될수없는 사건이다.

사회적인 약자들을 폭행 학대하고 공금을 횡령한것은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