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심리적 위기 학생 심리치료 지원 나선다
학생 우울·불안감 증대… ‘충남교육청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 조례 추진
2023-02-03 우영제 기자
심리적 위기를 겪는 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충남도의회가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박미옥 의원(사진)이 대표 발의한 ‘충남교육청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 조례안’아 예고,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제342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 조례안은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실태조사를 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과 관련된 법인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 외에도 교육감은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련기관 또는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박 의원은 “신종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학생들의 우울감과 불안감이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심리적 위기 학생에 대한 전문적 관리 방안을 모색해 지원함으로써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