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령·서산·태안·당진 9개 어촌지역 ‘893억 원’ 투입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살고 싶은 어촌마을 구현 기대

2023-01-27     우영제 기자
고남면
삽시도항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 보령·서산·태안·당진 4개 시군 9개 어촌지역이 정부의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사업에 선정, 살고 싶은 어촌마을 구현이 기대된다24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촌의 경제·생활환경 개선 및 신규 인구 유입 유도 등 어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2027년까지 5년간 전국 어촌지역 300곳에 3조 원을 지원한다.

올해 첫 사업 대상지는 전국 65개 어촌지역이 선정됐으며, 도는 11곳을 신청해 9(81%)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도내 9개 어촌지역은 유형1 보령 삽시도항 유형2 보령 송학항, 서산 왕산항·중왕항, 태안 천리포항, 태안 의점포항 유형3 보령 죽도항, 서산 웅도항, 당진 마섬항, 태안 연포항이다.

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유형1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300억 원 유형2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100억 원 유형3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50억 원 3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

이 중 유형1에 선정된 보령 삽시도항 일원에는 청년주거단지 59모빌리티 도로정비 50삽시도수산 콤플렉스 47숲속공연장·캠핑장 39해양레저체험장 34술뚱해양공원 19억 원 등 총 297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과 더불어 민간투자 사업인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7604), 해양관광케이블카(849), 섬투어 모빌리티 운영(50)을 비롯해 문체부의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120) 사업을 연계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 관광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보령 삽시도항을 포함해 9개 어촌지역에는 2026년까지 총 89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경제 플랫폼·생활 플랫폼·안전 인프라 전반을 지원해 활력 넘치고 살고 싶은 어촌을 구현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재정사업을 기반으로 민간투자 유치 등 어촌의 혁신적인 경제공간으로의 전환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기반 마련 및 지역 맞춤형 생활서비스 제공 등 어촌사회 지속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 함께 섬·어촌 접근성 증진, 디지털 어촌관광 기반 확대 등 모두가 함께 누리는 어촌 삶터 조성 등의 성과도 기대된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정치권과 주민,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공모에 대응한 결과 도내 어촌지역이 대거 선정 될 수 있었다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살고 싶은 어촌을 구현하고, 지역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