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행복청‧세종시‧공주시, 충남 첫 광역 BRT 구축 ‘시동’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백제문화관광 활성화 등 기대

2023-01-18     우영제 기자
‘공주∼세종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공주와 세종을 잇는 충남 첫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시동, 도민 교통편의 증진과 백제문화관광 활성화는 물론, 충청권 광역경제생활권(메가시티) 구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공주세종 광역 BRT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착수보고회가 지난 13일 공주시청에서 개최됐다이번 착수보고회에서 도를 비롯한 4개 기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 공주시)은 공주시 내 신관 중앙교차로신월초교차로 구간 가로변 전용차로 운영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실시계획 주요 사항에 대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사전 협의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4개 기관은 이와 함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키로 합의했다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시스템으로, 신속성과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공주세종 광역 BRT는 공주 10.7, 세종 7.8등 총연장 18.5규모로, 17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주요 노선은 공주종합버스터미널, 신관 중앙교차로, 번영1, 국도 36호 서세종IC, 정부세종청사, 세종 충남대병원, 한별동 등으로, 편도 12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BRT 노선은 특히 전용차로 비율이 97%에 달해 이동시간이 기존 57분에서 39분으로 18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또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8분 이내로 설정, 이용 편의도 높인다. 는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말까지 완료토록 하고,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하반기 운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공주세종 광역 BRT가 개통되면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체계 개선 도민 교통편의 향상 대중교통 이용률 증대 및 탄소중립 실현 기여 백제문화관광 활성화 공주 구도심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주세종시 동반성장 충청권 광역경제생활권 구축 기여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여권 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공주 종합버스터미널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단계 사업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공주 시내버스터미널부터 공주 KTX역까지 21.7km를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