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의회, 하계U대회·메가시티 성공추진 힘모은다

충남도의회, 4개 시도의회 간담회 개최...지역 현안 논의 협력 다짐

2023-01-10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의회는 충청권 상생 발전을 위한 4개 시도의회 간담회를 열고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성공개최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도의회는 94층 국제회견장에서 조길연 의장을 비롯해 대전시의회 이상래 의장,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 충북도의회 황영호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의회 간담회를 열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지난해 11월 개최가 확정된 ‘2027 하계U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다른 지역에서 국비가 지원되는 대규모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여러 번 열렸던 것과 달리 그동안 충남은 국제스포츠 이벤트에서 소외돼왔다.

이에 따라 4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2027 하계U대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개최함으로써 충청권의 위상을 높이고, 메가시티 및 행정수도 완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충청권 의장들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및 시설 구축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4개 시도의회는 또한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충청권 초광역적 협력 필요성 증대에 따라 충청권 4개 시도는 2020년 메가시티 추진 합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지난해 행정안전부는 충청권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한시기구 신설을 승인했다.

합동추진단은 정부 및 시·도간 협의와 규약 제정, ·도민 홍보, 광역행정 사무 발굴 등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공동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시도의회 의장들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협약 체결을 통한 추진 의지 표명 등 합동추진단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길연 의장은 지난해 4개 시도가 합심하여 2027 하계U대회 유치를 이뤘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로드맵도 마련됐다면서 올해는 이 과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기구가 출범하고, 핵심적인 기본계획들이 수립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