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신상진 시장과 국민의힘 의원 간 갈등으로 준예산 사태 직면...

국민의힘을 향한 93만 성남시민의 준엄한 심판 뒤따를 것.

2022-12-29     이승찬 기자

[퍼스트뉴스=경기성남 이승찬 기자] 성남시의회가 2023년도 본예산 청년기본소득예산 편성을 놓고 제2762차 정례회 파행에 이어 제277회 임시회마저 파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회견에 이어 모란시장, 야탑, 서현 등 장외로 뛰쳐나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대표 조정식)성남시의회 다수당이자 여당인 국민의힘이 23년도 예산에 대한 정상화 노력 없이, 민주당에 책임 덮어씌우기에만 안달이 난 행태에 안타깝다 못해 측은한 생각이 든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현재청년기본소득’30억 수정예산편성에 대해 신상진 시장의 긍정적인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국힘 의원들이 장외로 나가는 것은 그동안 신상진 시장으로부터 철저히 무시당한 화풀이로, 현 성남시의 예산 정국을 준예산 사태로 몰고 가, 6.1 지방선거 과정에서사전선거운동과 허위사실유포로 불구속기소 된 신상진 시장을 더욱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내부 갈등으로 판단된다라고 해석하며

만일 국민의힘 의원들과 신상진 시장 간 갈등을 민주당 탓으로 돌리며 성남시에 준예산 사태가 벌어진다면 국민의힘은 93만 성남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경고하며성남시의회의 다수당과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라라고 거듭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는 어렵고 힘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청년기본소득예산 편성은성남시 조례가 강제한 사업으로 신상진 시장의 직무유기로 판단하며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직권남용과 부당한 지시는 없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70%)와 성남시(30%)의 매칭 사업으로 만 24세 청년들에게 1인당 분기별 25만 원, 연간 100만 원씩 지급하는청년기본소득은 연간 예산 100억 원 이상이 지역화폐로 지급되어 성남시 내 소상공인에게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사업으로, 예산 편성을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모란시장, 야탑, 서현, 미금 등 소상공인 밀집지역에서 집회를 연 것에 지역 상인들의 불만과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