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기후 대응 도시숲 190억 투입

산림청 공모서 도내 10개소 선정…미세먼지 차단 등 효과

2022-09-28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산림청에서 실시한 내년도 시행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공모에 최종 10개소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도심 대기질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천안 등 7개 시군에 190억을 투입해 기후 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선정지는 천안 청당동 유휴지 아산 곡교교차로 아산 신남교차로 아산 송촌교차로 보령 장항선 폐선 구간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논산 성동산업단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금산 한국타이어 공장 금산 대전통영고속도로 등 10개소다.

도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혼효림 다열, 복층림 등을 확대 조성해 미세먼지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며, 생활권 주변 도시숲을 늘려 대기질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은 미세먼지 차단숲 사업을 확장한 것으로 기존 미세먼지 차단숲이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만 국한됐다면, 기후 대응 도시숲은 일정 조건의 도심 내에서 숲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기후 대응 도시숲은 산업단지, 주요 도로변 등에서 퍼지는 미세먼지를 차단함과 동시에 도심 열섬 완화, 탄소저장 등을 통한 도심 대기질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차단숲 조성은 물론, 생활권 내 기후 대응 도시숲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세먼지 저감, 녹색공간 확충, 보건 기능 향상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는 산림청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40개소(71.8)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추진, 대기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