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지적(산업)기사 양성 메카로 ‘우뚝’

충남 유일 지적분야 국가자격시험장 유치…내달부터 원서접수 등 편의 제공

2022-09-05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가 지적분야 국가자격시험장을 유치하면서 명실상부 지적(산업)기사 양성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충남도립대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부터 지적기사 실기시험 등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인증시험장으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에서 실시되는 지적(기사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은 충남도립대학교에서만 치러지게 된다앞서 충남도와 충남도립대는 지적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관련 시험장이 수도권(6)과 강원충북권(각각 2), 전라경상(각각 3), 제주권(1)에만 개설돼 원정 시험 등 불편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도내 수험생들은 이달부터 시작되는 시험부터 원거리 이동 없이 충남도립대 지적측량실습장에서 시험을 치르면 된다도내 지적직 공무원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상위 자격 취득과 심리적 안정 등 편의 제공이 기대된다.

김용찬 총장은 충남도립대가 지적 분야 국가기술자격 실기시험 인증시험장으로 선정된 것은 고도 정밀을 요구하는 측량 관련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노하우와 장비를 갖춘 덕분이다라며 역량을 갖춘 지적기술자를 양성해 도민에게 우수한 지적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적(산업)기사자격증은 지적직 공무원 및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개 채용에 필수 조건이다이와 관련, 충남도립대 토지행정학과 재학생들의 국가자격증 취득률은 80% 이상으로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한다이 자격증은 고스란히 공직 진출로 이어졌다. 지난 2000년부터 2022년까지 토지행정학과 200여 명의 재학생이 지적직 공무원으로 채용된 것올해에도 12명이 지적직 공무원으로 이미 합격해 지적 공무원을 양성하는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