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국비 확보‧현안 해결 ‘잰걸음’

9일 동안 대통령‧부총리‧지역 국회의원 등 만나

2022-07-12     우영제 기자
김태흠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내년 정부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취임 초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취임 후 9일 만에 지역 국회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을 차례로 만났다10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9일 정부 서울청사 부총리실에서 추 부총리를 만나 내년 충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김 지사가 이날 들고 간 사업은 서해선 경부고속선 연결 충남국제컨벤션센터 건립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금강하구 생태복원 탄소 포집 활용(CCU) 연구개발실증센터 구축 홍성 역세권 개발 충남 산업단지 대개조 등 7건이다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충청내륙철도(삽교서대전)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조치원) 건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서산청주울진) 건설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건설 등과 관련해서는 국가계획 수정 반영하거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서해선 경부고속선 연결과 관련해 충남혁신도시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조기 사업 추진이 절실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건의했다충남국제컨벤션센터 건립과 관련해선 충청권을 아우르는 국제적 전시공간 조성을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 국비 70억 원 반영을, CCU 실증지원센터 구축은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 이상이 있고, 온실가스 배출 1위 지역인 충남의 탄소 중립 실현 및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정부 예산에 담아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선 8일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내에 예산액과 종사자 수가 큰 대형 공공기관이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하면서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충남이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지역 국회의원과 만남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정책설명회 자리에서 가졌다.

현안 및 정부 예산 확보 방안 모색, 충남 발전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연 이날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도는 서해선 경부고속선 연결 등 신규 사업 20, 중부권 거점 재난 전문병원 설립 등 계속 사업 20,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등 지역 현안 사업 15건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앞선 지난달 27일 당선인 신분으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차례로 만나 충남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