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당선인 “발전소 14기 폐쇄, 대안부터 마련했어야”

석탄화력발전 폐지 대응 방안 보고회서 ... “대체 발전 도내 건설‧수소전환 방안 마련 박차”

2022-06-28     우영제 기자
김태흠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난 24기후변화 속 세계적인 추세인 탈석탄에는 동의하지만, 발전소 14기를 폐쇄하려면 대안부터 우선 마련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김 당선인은 이날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석탄화력발전 폐지 대응 방안 보고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석탄화력발전소로 인해 많은 도민이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오랜기간 피해를 본 만큼, 응분의 보상이 필요하다발전소 11기를 타 지역에 대체 건설하면, 현재 근무 중인 노동자들은 어디에서 어떤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겠나? 대체 발전소 도내 건설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지역에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일자리를 지키고, 지역경제 위축도 막아야 한다는 게 김 당선인의 뜻이다현재 추진 중인 정의로운 전환 기금에 대해선 발전이 국가산업인 만큼, 도가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국가에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또 탈석탄의 대안은 결국 수소가 될 것이라며 수소 관련 TF를 조속히 구성해 탄소중립 및 수소전환과 연계한 중앙정부의 사업을 확보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력수급기본계획 수정 작업을 할 때 도민들의 피해를 설명하고, 도내 대체 발전소 건설과 수소전환 등을 정리해 중앙정부에 전달 할 것을 주문했다이어 전달하게 될 도의 입장은 국내외 사례를 비교연구하고, 발전 3사와 각 회사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토록 하자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 폐쇄 지역 고용 위기에 대해 즉각적이고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대체 발전소 도내 건설, 수소 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내 석탄화력발전소는 보령 8, 당진 10, 서천 1, 태안 10기 등 29기로, 전국 57기의 절반을 넘고 있다도내 에너지 발전량은 전국의 22.9%1위에 달하며, 석탄화력 발전 비율은 전국의 48.5%로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도내 에너지 발전량의 48%는 외부로 보내고 있다도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는 2020122기에 이어, 20254, 20281, 20293, 20302, 20322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