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 가동

도‧시군 등 17곳에 설치…8월 말까지 예찰 강화‧적기 방제

2022-06-04     우영제 기자

[퍼스트뉴스=충남도 우영제 기자] 충남도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를 구성, 선제적 예찰방제에 따른 최상의 산림 서비스가 기대된다.

도는 기후변화로 급증한 산림병해충으로부터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도청과 충남산림자원연구소, 15개 시군 등 17곳에 대책본부는 설치해 오는 831일까지 중점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총 132억 원의 방제 예산을 투입해 산림병해충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시군과 사업소에 예찰방제단 51명을 배치, 산림 내외와 생활권 주변 공원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및 감염 의심목 신고접수, 반출 금지 관리, 솔잎혹파리 방제 등 산림병해충 적기 방제에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산림과 연접한 농경지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생활권에서 불편을 주고 있는 매미나방과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을 농림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 방제도 추진한다.

대책본부는 특히 고령화로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밤나무 임가를 위해 항공 방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충남산림자원연구소가 설치운영 중인 공립나무병원과 시군이 위탁한 민간나무병원을 통해 수목 병해충 진단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대책본부 중점 가동을 통해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공원이나 도로 등 생활권 주변 수목 산림병해충에 대한 선제적인 예찰방제로 최상의 산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