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 도민과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 발굴

지역 치안활동 도민 및 단체 등과 안전한 충남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2022-04-07     우영제 기자

충남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치안 활동에 협력하는 민간단체 등 도민과 함께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 발굴에 나섰다.

위원회는 5일 도청 회의실에서 권희태 위원장을 비롯해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 대한노인회, 모범운전자, 자율방범대, 이통장협의회, 여성복지시설협의회 등 민간단체 대표,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자치경찰 거버넌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31일 출범 1주년을 맞은 위원회에 대해 많은 도민이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홍보 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또 도내 열위지표인 교통사고 사망자와 자살률의 원인과 감소를 위한 기관별 역할, 참여단체별 의견을 위원회에 건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기관 단체 대표자들은 자치경찰의 성공은 도민의 소통창구를 통해 치안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치안 거버넌스 구축이 전국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권희태 위원장은 다양한 도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협의체 구축은 충남형 자치경찰제의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하다도민이 결정하면 경찰이 시행하는 시스템을 통해 도민이 주체가 되는 자치경찰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 참여 거버넌스는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도민은 치안서비스의 보호 대상을 넘어 자치경찰 활동의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위원회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위원회는 도민, 도민단체, 자원봉사단체, 청년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해 치안정책에 대한 양방향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도민 참여 거버넌스는 도민이 직접 생활 속 치안문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위원회의 정책화 과정을 거쳐 충남경찰청의 집행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위원회는 건의된 모든 의견은 세심하게 대응해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도록 도민 체감도 향상에 노력할 방침이다.